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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맨유 '그릴리쉬·사울' 이적설에 "미드필더 많은데…"

기사입력 2020.06.10 11:2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엔 이미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이 예전 같지 않지만, 다른 구단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이다.

현재 맨유는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그릴리쉬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팀이 부진한 와중에서 최전방을 제외한 공격 전 지역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울 니게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심의 진실 여부와 별개로 오래전부터 맨유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니게즈는 몇 년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맨유에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최고의 선수들과 이적설이 반갑지만, 반드시 필요한 영입은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그릴리쉬와 사울이 주로 뛰는 포지션에 이미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베르바토프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베팅업체 베트페어를 통해 "맨유가 사울과 다시 연결됐다. 지금 상황을 보면 폴 포그바가 돌아왔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건재하다. 그리고 스콧 맥토미니도 있다"라며 "내 생각엔 포그바가 복귀했기 때문에 팀 스쿼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보강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든 산초는 맨유의 최우선 목표다. 그다음이 그릴리쉬다. 지금 맨유 이적과 관련된 선수가 너무 많다"면서 "그릴리쉬가 다른 선수보다 맨유에 더 잘 어울릴 것이고, 훌륭한 골과 어시스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어떤 면에선 페르난데스, 포그바, 마타와 비슷하다. 팀 내 비슷한 성향을 가진 선수가 너무 많은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베르바토프는 "이름이 언급된 선수 중 실제로 사인을 할 것인지, 아니면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맨유는 이미 충분히 많은 미드필더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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