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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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 "PS에도 지금처럼 잘 던지고 싶다"

기사입력 2010.09.12 19:5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홍상삼(20, 두산 베어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시험 무대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홍상삼은 12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5-0으로 이겼고, 홍상삼은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경기 전까지 홍상삼은 롯데전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 15.09로 매우 약했다. 롯데의 막강한 화력을 견디지 못했던 것. 그러나 이날은 홍상삼의 구위가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홍상삼은 최고 시속 148km의 빠른공을 앞세워 롯데의 공격을 방어했다. 많이 던지지는 않았지만 포크볼의 낙차도 좋은 편이었다. 피안타는 3개뿐이었고, 탈삼진은 9개나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상삼은 "요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오늘도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면서 "가끔씩 실투가 장타로 이어졌는데 오늘은 직구에 힘이 있었고 구위에 자신이 있어 평소와 똑같은 볼배합으로 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회에 삼진 3개를 잡은 것은 포크볼이 잘 들어간 덕분이다. 6회에 (이)대호형을 병살타로 처리할 때도 포크볼로 승부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롯데전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두고서는 "시즌 초반에 밸런스가 안좋았을 때 롯데와 많이 만났다. 그래서 상대전적이 안좋았을 뿐"이라며 "상대 전적은 개의치 않는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해서 포스트시즌에도 지금처럼 잘 던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홍상삼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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