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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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대구 이영진 "실수에 대한 두려움 떨쳐야 한다"

기사입력 2010.09.11 22:19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전성호 기자]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에서 대구FC가 FC서울에 0-4 완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쳤던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 실수가 겹치면서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 집중력이 무너져 내리 네 골을 내주며 상대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상대가 잘 하기도 했지만, 우리 실수로 경기를 망친 것 같아 아쉽다."라며 "후반 이른 시간에 첫 골을 내준 것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계기가 되면서 무너진 것 같다."라며 패배의 원인을 찾았다.

그러나 이영진 감독은 "경험이 적은 우리 선수들이 실수를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통해 선수들 모두 많이 배웠을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할 것"이라며 담담하게 패장의 변을 이어나갔다.

전반에 5백 등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했던 것에 대해서는 "(만약 전반을 잘 막아낸다면) 상대가 후반으로 갈 수록 조급할 것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후반에 전술적 변화를 통해 승부수를 던지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첫 골을 내준 것이 오늘 경기 결과를 그르치게 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최하위로 다시 추락한 것에 대해서는 "순위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데, 다만 실수로 인해 선수들이 위축되면서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다. 선수들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더 잘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대구의 젊은 선수들을 다독였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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