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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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연경, 국내 복귀 계획·배구대잔치 올스타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08 06:57 / 기사수정 2020.06.08 01:2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배구 황제' 김연경이 '집사부일체'에서 국내 복귀에 대한 속마음과 팬 사랑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고예림 선수가 김연경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경은 본인 외에도 해외 진출한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남녀 통틀어 나 혼자다"라고 밝혔다. 국내 배구계의 유일한 해외 진출 프로 선수였다. 김동현은 라이벌 없이 홀로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오른 김연경에 대해 말하며 한국인의 자부심을 보여준 일화를 전했다. 

김연경은 "광복절에 대표팀 경기가 열렸다"라면서 일본 브랜드 위에 '대한 독립 만세'라고 문구를 썼다고 밝혔다. 해외에 있을 때도 항상 태극기와 함께라고. 김연경은 대표팀과 국내 배구 리그에 강한 애정과 책임감도 드러냈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 계획에 대해 "기다리는 팬분들도 많고, 제가 좋은 기량일 때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국내 배구의 붐이 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런 가운데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고예림 선수가 등장, 김연경과의 일화를 밝혔다. 김연경은 늘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된다고. 김수지는 김연경이 아파도 본인이 빠지면 훈련 분위기가 안 산다며 꼭 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림픽 예선전에선 김연경이 복근이 파열됐는데도 출전을 강행했다고. 양효진은 김연경이 올림픽 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동료들에게 김연경의 존재는 엄청났다. 김희진은 "우린 김연경 보유국"이라고 말할 정도. 


이어 연경 팀, 승기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게 됐다. 몸풀기 1라운드는 꼬리잡기. 김연경은 승기 팀 꼬리인 김동현이 공을 계속 쳤지만, 김동현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이거 안 된다. 사람이 아니라 고릴라가 있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승기 팀은 꼬리를 김희진으로 바꾸기로 했지만, 이번에도 김연경은 안 된다고 펄쩍 뛰었다. 결국 그대로 진행된 대결. 승자는 연경 팀이었다. 

몸풀기 2차 대전은 피구. 양세형은 "'피구왕 통키' 만화 방영됐을 때 연습하다 불이 나간 적 있다"라고 했고, 김동현은 "유리 깨질 텐데 괜찮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승기 팀이 서로의 기량을 확인하는 사이 연경 팀은 오복성 패스, 노룩 패스를 연습했다. 결과는 연경 팀의 승리였다.

본격적인 배구 대결에선 치열한 경기 끝에 승기 팀이 승리했다. 동료들은 김연경에게 "늘 혼자 지고 가려는 게 강해서 옆에서 봤을 때 너무 안쓰럽다. 곁에 저희가 있으니 그 짐을 덜고 잘했으면 좋겠다"란 바람을 전했고, 김연경은 부족한 주장을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도쿄 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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