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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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왕중왕전] 광주일고, '2010 고교야구 최강자'에 올라

기사입력 2010.09.11 16:18 / 기사수정 2010.09.11 16:18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광주 제일고등학교가 2010 고교야구의 1인자로 우뚝섰다.

1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최강전(한국방송공사,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전에서  올해 황금사자기 정상에 오른 광주일고가 청룡기 우승팀이 경남고에 6-1로 완승하며, '왕중왕전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유창식(18, 광주일고, 한화 이글스 입단)의 빛나는 투구가 돋보였던 한판 대결이었다. 이번 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유창식은 황금사자기 대회 완봉승에 이어 이번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도 완투승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선취점부터 광주일고의 몫이었다. 광주일고는 1회 말 1사 3루 찬스서 3번 허일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회 말 공격에서도 8번 조현준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광주일고는 4회 말 공격서 투수 유창식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는 등 경기 내내 경남고 마운드를 압박했다.

이후 광주일고는 8회 말 공격서 4번 김요셉과 6번 이현동의 연속 적시타와 상대 송구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더 달아나는 등 경기 후반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유창식의 빼어난 투구에 3회까지 노 히트를 기록했던 경남고는 4회 초 공격에서야 4번 이준명의 2루타로 첫 안타를 기록하는 등 경기 후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하다가 7회 초 2사 만루 찬스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역투하는 광주일고 유창식 ⓒ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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