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Mnet '로드 투 킹덤'에서는 펜타곤과 온앤오프, 더보이즈와 원어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3차 경연 2라운드에서 서로가 고른 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너의 노래’ 미션으로 원어스, TOO, 온앤오프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20대 여성 타겟 시청률 최고 1.84%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료방송플랫폼 기준/닐슨 코리아)
가장 먼저 무대를 준비한 펜타곤과 온앤오프는 팀명부터 곡 선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를 선곡한 두 팀은 사랑에 대한 상처와 분노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그려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에 맞서는 더보이즈와 원어스는 지금까지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만큼 이번에는 목소리로 승부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선미의 ‘주인공’을 선곡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갔다.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이후까지의 모습과 ‘진정한 주인공은 나’라는 주제로 무대를 그려냈고, 같은 경험을 겪은 다른 팀의 공감까지 자아낸 감동적인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3차 경연 1라운드의 결과는 1위 펜타곤과 온앤오프, 2위 베리베리와 TOO, 3위 더보이즈와 원어스 순이었다. 펜타곤과 온앤오프의 1위가 발표된 순간, 펜타곤 키노는 참았던 눈물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합산한 순위는 1위 온앤오프, 2위 펜타곤, 3위 더보이즈, 4위 베리베리, 5위 TOO, 6위 원어스였다. 지난 경연 퍼펙트 스코어를 받으며 1위를 유지했던 더보이즈가 3위로 내려갔고, 온앤오프가 누적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큰 변동을 보였다.
놀라움을 안긴 3차 경연 1라운드의 결과 발표가 끝난 후, 2라운드 미션이 공개됐다. 생방송 파이널 무대 진출을 건 마지막 대결은 지난 주 함께 컬래버레이션 했던 팀이 고른 노래로 무대를 꾸미는 ‘너의 노래’를 주제로 한 개별 무대.
첫 번째 무대는 원어스가 준비했다.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꾸며낸 원어스는 무대 중간 가위로 깃을 찢는 파격적인 퍼포먼스까지 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무대는 TOO가 갓세븐의 ‘하드캐리’ 무대를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선보였다. 경연 전 갓세븐을 직접 만난 TOO는 잘하는 색깔로 보여주라는 조언에 악동 같고 장난꾸러기 같은 TOO만의 퍼포먼스로 괴물신인다운 무대를 만들었다. 세 번째 무대는 온앤오프의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무대가 펼쳐졌다. 비의 ‘It’s raining’을 하게 된 온앤오프는 곡에 대한 부담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듯했지만, 자신들의 곡 ‘Complete’를 매시업해 온앤오프의 색을 살린 펑키한 퍼포먼스 무대를 완성해냈다.
이제 생방송 파이널 경연까지 3팀의 무대만이 남은 상황.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준 더보이즈는 정상을 다시 탈환할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력파 K-POP 보이그룹들의 정면 승부를 그리는 Mnet '로드 투 킹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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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