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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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오빠다!' 전남 드래곤즈에 여고생이 열광한 이유는?

기사입력 2010.09.10 11:29 / 기사수정 2010.09.10 11:29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연고지에서 선수들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남드래곤즈가 지역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주기 위해 지역 내 학교를 깜짝 방문하는 '스쿨어택'을 실시했다.

9일 오후 3시 순천 강남여고와 광양 광영고를 찾은 전남 드래곤즈 선수단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삶의 또 다른 활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남을 응원하는 지역의 젊은 팬들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강남여고를 먼저 찾은 선수단은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과 소녀들의 함성에 놀랐다. 사회자가 학교를 찾은 선수 한명 한명을 소개할 때마다 내지르는 함성에 지붕이 떠나갈 정도였다.

선수들은 청백 팀으로 나누어 학생들과 함께 파도타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학생 대표와 선수들의 댄스배틀. 이날 참여한 이완, 정윤성, 지동원, 이준기 등 전남 선수들은 여고생들 앞에서 그동안 남몰래 갈고 닦은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여고생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행사 종료 후에 각 반별로 가진 사진 촬영 역시 서로 선수들 옆에서 찍으려는 학생들의 자리싸움이 벌어질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 '여고생에게도 인기 최고!' 전남의 대형신인 지동원

이어서 광영고를 방문한 선수들은 체육시간을 이용해 볼 트래핑, 드리블 묘기들을 선보였으며, 학생들과 함께 코끼리 코돈 후 페널티킥, 드리블 릴레이 등의 다채로운 게임과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완은 "여고생들이 이렇게까지 환영해줄지는 몰랐다. 정말 깜짝 놀랐다. 여고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 경기장에서 다시 보기를 희망한다"라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정형복 강남여고 교감 역시"오늘 이러한 행사를 만들어주신 전남 드래곤즈에 감사한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인성교육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학생들에게 있어 오늘, 이 행사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전교생이 참여하는 행사로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그리고 전남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바란다"라며 선수단에 감사를 전했다.

전남은 11월경 다시 한번 다른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스쿨어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 (C) 전남 구단 홍보팀 제공]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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