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5월 30일 토요일
잠실 ▶ 롯데 자이언츠 4 - 5 두산 베어스
두산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끌려가는 경기를 뒤집고 연장 11회 말 허경민이 끝내기 안타를 쳐 이겼다. 이영하는 7⅔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올 시즌 들어 가장 오래 던지면서 반등 가능성을 비쳤다. 롯데 타선은 공격적으로 빠르게 치려 했다. 멀리 도망 못 가 놓은 것이 한이다. 4연패다.
문학 ▶ 한화 이글스 3 - 9 SK 와이번스
SK는 이흥련에게 이적 첫날 포수 마스크를 씌웠다. 이흥련은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했다. 3안타도 홈런도 무척 오랜만이다. 홈런은 1332일, 3안타는 1402일 만이다. SK는 시즌 첫 3연승,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반면 한화는 장시환이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8개를 잡았지만 5회 말 무너져 버렸다. 어느덧 7연패 늪이다.
대구 ▶ NC 다이노스 1 - 9 삼성 라이온즈
개막 3연전 싹쓸이 패배 복수가 제대로다. 4연승을 달리는 삼성이 1위 NC 상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살라디노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잘 쳤고 강민호는 멀티 홈런을 쳤다. 뷰캐넌이 7이닝 1실점으로 NC 타선을 묶는 사이 타선이 일찍이 쐐기를 박았다. NC는 라이트-김건태-배재환-홍성무까지 모든 투수가 실점했다. 시즌 첫 연패다.
광주 ▶ LG 트윈스 6 - 10 KIA 타이거즈
KIA는 LG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빅 이닝을 만들었다. 5회 말 7득점이 났다. LG로서 유격수 오지환 실책이 대량 실점 빌미를 주게 돼 아쉽다. 7실점 가운데 3실점만 자책점었다. KIA는 나지완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유민상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지원했다. 이민우는 또 한 번 7이닝 1자책으로 잘 던졌다.
고척 ▶ KT 위즈 3 - 14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를 돌려 보냈다. 하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 가자마자 김혜성이 역대 26호 사이클링 히트를 치는 등 오히려 더 터졌다. 김혜성, 박동원이 4타점 경기를 했고 김웅빈이 3안타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KT는 쿠에바스(4⅓이닝 5실점)만 아니라 하준호-류희운-이강준까지 모든 투수가 실점을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