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5월 29일 금요일
잠실 ▶ 롯데 자이언츠 2 - 4 두산 베어스
효율성 싸움이었다. 롯데는 10안타 4볼넷을 얻고 2득점 내는 데 그쳤는가 하면 두산은 5안타 3볼넷으로 4득점했다. 롯데는 노경은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는데도 득점 지원을 제대로 못 해 줬다. 총 잔루 수 9개 가운데 득점권에서 8개가 나왔다. 3연패다. 두산은 허경민이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문학 ▶ 한화 이글스 6 - 8 SK 와이번스
분위기 반전 기로에서 SK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6연패 늪이다. 김민우가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불펜이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9회 초 2사 후 추격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그런데도 뒷심이 모자라 2득점 내는 데 그쳤다. SK는 최정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통산 337홈런으로 역대 공동 4위까지 올랐다. 김태훈은 5이닝 2실점으로 선발 전환 후 첫 승을 거뒀다.
대구 ▶ NC 다이노스 4 - 5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개막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지만 두 번 당하지 않았다. 6회 말까지 루친스키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다 7회 말 3득점을 뽑고 추격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9회 말 1사 2, 3루 기회에서 김응민 땅볼 때 동점을 만들고 다음 타자 박승규가 좌중간을 갈라 경기를 끝냈다. NC로서 원종현이 ⅔이닝 2실점으로 첫 패전을 떠안은 것이 가장 뼈아프다. 4점 차 리드를 못 지키면서 5연승 흐름도 끊겼다.
광주 ▶ LG 트윈스 6 - 2 KIA 타이거즈
LG가 5연승을 달렸다. 라모스가 4회 초 브룩스 상대 투런 홈런을 쳐 선취점을 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거뒀다. 1점 차 상황에서 채은성이 8회 초 스리런 홈런까지 날려 차우찬이 승리를 확신할 수 있게 해 줬다. KIA는 LG 마운드 공략이 쉽지 않았다. 더구나 불펜에서 합 4실점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어느덧 3연패다.
고척 ▶ KT 위즈 1 - 5 키움 히어로즈
키움이 4연패에서 벗어났다. 요키시가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중심 타선에서 박동워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1안타 3사사구를 묶어 4번이나 출루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은 사사구가 7개나 나왔는데도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득점 지원은 1점뿐이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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