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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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K 6연승 저지…김성배 1822일만에 선발승

기사입력 2010.09.07 21:2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이동현 기자] 두산이 선발 김성배의 깜짝 호투에 힘입어 선두 SK의 6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두산 베어스는 7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7차전 원정 경기서 4-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문학 구장 3연패를 잘라내며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0-0이던 3회초 2사 후 이성열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4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최준석을 2루에 두고 임재철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3-0으로 달아났다.

SK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두산은 6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까지 뽑아냈다.

SK는 선두 타자 출루가 두 번 밖에 없었을 정도로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다. 사실상 유일한 찬스였던 3회말 1사 3루에서는 상대의 전진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마운드에서는 김성배의 역투가 빛났다. 이번 시즌 1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던 김성배는 이날 5이닝동안 피안타 1개로 SK 타선을 틀어막아 선발승을 기록했다. 김성배가 선발승을 기록한 것은 2005년 9월 11일 잠실 롯데전 이후 1822일만이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성배(자료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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