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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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11월엔 기쁨의 눈물 흘리고파"

기사입력 2010.09.07 18:3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이동현 기자] "계속 발표가 미뤄지니까 초조했죠."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이다. 빼어난 수비 실력으로 '짐승'이라는 별명을 얻은 SK 외야수 김강민(28)이 6일 발표된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소감을 밝혔다.

김강민은 "베이징올림픽 상비군 때를 빼고는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면서 "선발된 외야수 가운데 유일한 오른손타자여서 솔직히 부담도 되지만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성적이 크게 향상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수비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타격이 좋아지니까 사람들이 눈여겨봐주는 것 같다"면서 "선구안이 많이 좋아졌다. 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타율 2할6푼7리에 그쳤던 김강민은 이번 시즌 3할2푼대의 고타율로 자신의 인지도를 한껏 높이고 있다. 삼진 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이 두드러진다.

김강민은 "최선을 다하겠다. 11월엔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가 말한 '눈물'의 의미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금메달 획득 후 터져 나오는 '환희의 눈물'일 것이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강민 ⓒ SK 와이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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