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01 09:35 / 기사수정 2007.03.01 09:35
전지훈련에서의 맹활약을 리그로 이어갈 수 있을까?
뛰어난 발놀림과 감각적인 골 결정력으로 2005년 FC서울에 입단한 박주영. 김은중, 정조국등 ‘공격수 집합소’라고 불리는 FC서울에서 당당히 주전자리를 따냈다. 박주영은 데뷔 첫해 30경기에서 18득점 4도움을 기록, 한국축구의 희망으로 거듭나며 ‘축구천재’라는 별명 까지 얻었다.
그러나 2006년, ‘신인왕’ 수상자인 박주영 또한 모든 프로선수들이 겪는다는 ‘2년차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상대팀에게 행동패턴을 읽힌 박주영은 번번히 수비수들에게 막혔다.
전기리그 8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박주영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다. 이어 슬럼프에 빠진 상태에 출전한 ‘꿈의 무대’ 월드컵은 세계축구의 높은 벽만 느끼며 그에게 꿈보다는 절망만 주었다. 그 결과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출전기회를 못 잡으며 ‘벤치워머’로 전락해 30경기 8득점 1어시스트로 2006시즌을 마감했다.
최근 FC서울의 감독 귀네슈를 비롯 고트비, 코사 대표팀 코치들은 전지훈련에서 박주영의 모습을 만족감을 드러냈다.
FC서울 전지훈련에 참가한 박주영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아카디아컵에서 3경기 연속득점이라는 맹활약으로 팀의 준우승에 일조했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베이징 올림픽예선 예멘과의 경기에서 양동현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축구천재’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오는 4일 FC서울은 대구FC와 K리그 홈 개막경기를 갖는다. 박주영이 스승 변병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와의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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