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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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드, 13년 연속 100타점 달성…ML 타이 기록

기사입력 2010.09.07 05:5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5, 뉴욕 양키스)가 '13년 연속 100타점' 고지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7일(이하 한국시각),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로드리게스는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22호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2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8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로드리게스는 시즌 100타점째를 기록,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13년 연속 100타점은 루 게릭(1926~1938)과 지미 팍스(1929~1941)만이 로드리게스에 앞서 달성한 바 있다.

지난 시즌이 로드리게스에게는 가장 큰 위기였다. 로드리게스는 시즌 마지막 날, 2개의 홈런과 7타점을 몰아치며 극적으로 30홈런-100타점을 찍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종료까지 2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3년 연속 30홈런에는 8개가 모자라 13년 연속 30홈런-100타점 달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시즌까지 1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 팍스가 가지고 있는 기록과 타이를 이룬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1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ML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장딴지 부상을 털고 전날 경기를 통해 복귀한 로드리게스는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복귀 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2호이자 통산 605호 홈런이었다. 통산 홈런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새미 소사(609홈런)와는 4개 차.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3루에서 우측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올 시즌 100타점째를 채우는 순간이었다.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의 분전에도 볼티모어에 3-4로 패했다.

[사진 = 알렉스 로드리게스 ⓒ MLB / 뉴욕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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