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본 어게인' 이수혁이 전생 진세연의 무덤을 찾아 오열한 가운데, 장기용이 누명을 벗기 위해 나섰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24회에서는 천종범(장기용 분), 김수혁(이수혁)이 정사빈(진세연)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생 차형빈(이수혁)의 기억과 현생의 기억을 모두 떠올린 김수혁. 김수혁은 노란 우산 사건에 대해 기록하며 "공지철이 마지막으로 노린 건 하은이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이라며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는 그림이라고 생각했다. 천종범도 공지철(장기용)의 기억을 가진 채 돌아왔고, 김수혁에게 32년 전 노란 우산 사건 범인은 공인우(정인겸)라고 밝혔다. 자신이 죽인 건 한 명 뿐이라고.
김수혁은 '오래된 미래' 서점 주인을 통해 정하은(진세연)이 묻힌 곳을 알게 됐다. 김수혁은 정사빈에게 동강 미라 반지의 주인을 찾았다고 말하며 정하은이 잠든 곳의 주소를 보냈다. 김수혁은 정하은에게 늦게 와서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이어 김수혁은 정사빈에게 자신과 정하은이 처음 만난 날을 말했고, 정사빈은 "두 사람 결국 서로를 찾아냈네요"라고 했다. 그러자 김수혁은 "지금부턴 함께 있을 거다"라며 "사랑하는 여자한테 약속을 지키고 싶었을 거다"라고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말했다.
그런 가운데 어부들이 사형수 유골을 발견했다. 천종범은 정사빈에게 사형수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사형수가 바다에서 죽었을 거라고 했다. 천종범의 생생한 얘기에 정사빈이 "꼭 자기 얘기처럼 말 하는데? 설마 너도 유골하고 교감하게 된 거니?"라고 하자 천종범은 '내가 짐승이 아니란 거 보여줄게. 진짜 살인마가 누구인지도'라고 생각했다.
천종범은 장혜미(김정난)를 만나 과거 자신에게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물었다. 장혜미는 천종범이 공지철이란 사실을 알았고, 천종범은 공인우를 데려오라고 협박했다. 천종범은 "공인우가 네 계부 죽이던 그 장소, 내가 안다. 그럼 공인우 살인을 도왔던 그 여자가 장혜미란 사실이 밝혀지겠지. 그럼 네 책이 네 죄를 밝히는 증거가 될 거야"라고 밝혔다.
장혜미가 "그 말을 누가 믿지?"라고 했지만, 천종범은 "네 계부 묻힌데서 내가 뭘 발견했을까"라며 공인우를 데려오라고 했다. 결국 장혜미는 천종범에게 공인우와 만날 장소를 알려주었고, 천종범, 김수혁이 같은 곳으로 향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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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