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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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첼시 선수 "쿠티뉴보다 하베르츠 영입해야"

기사입력 2020.05.25 10:39 / 기사수정 2020.05.25 12:1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첼시에서 활약했던 프랭크 르부프가 필리페 쿠티뉴(첼시)가 아닌 카이 하베르츠(바이엘 레버쿠젠)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티뉴는 1월 이적시장 이후 첼시 이적설이 꾸준히 보도됐다. 첼시는 쿠티뉴 영입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쿠티뉴는 첼시에 필요한 자원이다.

현재 기량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다.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으나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 시즌 반 만에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잃었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해서도 나이지지 않고 있다.

첼시와 연결된 공격 자원이 또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 엘링 홀란드와 함께 분데스리가 최고의 신성인 하베르츠다. 하베르츠는 분데스리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재개한 뒤 치러진 2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하베르츠는 23일(한국시간) 슈타디온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9/20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페널티 킥을 포함해 두 골을 터뜨렸다. 지난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골이다.


하베르츠는 올 시즌 초반엔 부진했지만, 중반부터 컨디션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먼저 재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르부프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첼시에 필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르부프는 "하베르츠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성숙함이 정말 마음에 든다. 마치 30살인 것처럼 보인다"라며 "자신이 언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하베르츠의 첫 번째 골 장면을 보면 아주 영리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하베르츠는 팀의 마스터였다. 내가 고용자라면, 반드시 하베르츠를 영입할 것이다"면서 "첼시가 쿠티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하베르츠를 봐라. 곧 프리미어리그에서 진출할 것이다. 아주 재능있는 선수니까, 반드시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르부프는 쿠티뉴 이적설에 대해 꾸준히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지난 4월엔 "쿠티뉴가 첼시에 온다면 많은 의문점을 가질 것이다. 팀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내가 회장이라면 쿠티뉴 영입을 아주 주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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