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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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왕중왕전] 경남고, 부산고에 완승 "북일고 나와"

기사입력 2010.09.04 23:13 / 기사수정 2010.09.04 23:1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김현희 기자]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 주최하는 2010 고교야구 왕중왕전에서 ‘청룡기 챔프’ 부산 경남고교가 승리했다.

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왕중왕전 네 번째 경기에서 투-타에서 우위를 선보인 경남고가 '화랑대기 챔프' 부산고에 6-2로 완승했다.

양 팀은 경기 중반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지역 라이벌전'다운 승부를 선보였다. 경남고가 1회 초 공격서 투수 폭투로 한 점을 선취하자 부산고 역시 곧바로 이어진 1회 말 반격서 2번 고진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말 공격에서 부산고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경남고 역시 3회 초 반격서 1번 황태호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며 맞불을 놓았다.

팽팽했던 양 팀의 기운이 경남고로 돌아선 것은 4회부터였다. 4회 초 2사 3루 찬스서 7번 오승우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난 경남고는 이어진 4회 말 수비서 선발 김우경이 1학년 이경재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하는 듯싶었다. 그러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던 이경재는 정작 홈 플레이트를 밟지 않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아웃처리(누의 공과)됐다.

부산고가 동점 상황을 스스로 놓쳐 버리자, 경남고의 타선이 불붙었다. 6회 초 2사 1, 2루서 9번 이재부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경남고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서 4번 이준명의 투런 홈런(대회 3호)으로 쐐기를 박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우경에 이어 등판한 2학년 한현희가 5와 1/3이닝 동인 부산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구원승을 챙겼다.

경기 직후 경남고 이종운 감독은 "지역 라이벌과의 대결이라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다음 경기는 북일고와의 4강전인데,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결승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2라운드 진출 소감을 밝혔다.

4일 경기를 끝으로 8강전을 모두 끝낸 2010 고교야구 최강전은 5일부터 4강전 일정에 들어간다. 주관 방송사인 KBS가 4강전 제1경기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 2010 고교야구 최강전 4강전 경기 일정

제1경기(13:20) - 광주 제일고등학교 vs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KBS 1TV 생중계)
제2경기(16:00) - 천한 북일고등학교 vs 부산 경남고등학교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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