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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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점' 김현수 "포스트시즌 준비가 제일 중요해"

기사입력 2010.09.04 20:2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김현수(22, 두산 베어스)의 못말리는 방망이가 경기를 지배했다. 찬스마다 꼬박꼬박 타점을 보탠 김현수 덕분에 두산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4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 두산은 KIA를 9-3으로 꺾었다.

1회 첫 타석에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린 김현수는 두산이 4-1로 앞서가던 4회 2사 1,3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때려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6회에는 오재원을 2루에 두고 센터 앞 적시타를 뽑아내 이날 경기 5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김현수는 시즌 80타점 고지에 올라섰고, 세 시즌 연속 80타점 이상을 올린 타자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밀어쳐서 홈런을 때린 것에 대해 "의식한 것은 아니고, 바깥쪽공이 배트에 잘 맞았을 뿐"이라고 설명하면서 "몸쪽공에도 잘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순위가 확정되어가고 있는데, 남은 경기에서 개인적인 욕심은 전혀 없다. 포스트시즌을 잘 준비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것을 두고서는 "코칭스태프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 부담갖지 말고, 생각 많이 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치라는 조언을 들었다"면서 "타석에 나설 때는 자신감을 가져야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지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김현수는 "팀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올라오는 추세"라면서 "이대로 이어간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게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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