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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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주축 반등 "이제 나만 안 퍼지면" [광주:생생톡]

기사입력 2020.05.21 04:02 / 기사수정 2020.05.21 10:0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변화를 꾀했다. 그랬더니 결과마저 좋았다.

최형우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2차전 4번 타자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6일 광주 키움전 이후 홈런이 없더니 약 보름 만의 홈런까지 터뜨려 KIA가 6-0으로 이기는 데 도움이 됐다.

최형우는 0-0으로 비기고 있는 1회 말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던지는 2구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몸쪽 공을 노려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경기가 끝나고 최형우는 "상대 팀 좋은 투수 상대로 이겨 기분 좋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일리 직구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초구를 지켜 봤더니 공이 좋더라"며 "그래서 타격 포인트를 앞에다 두고 쳤더니 운 좋게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최형우 타격 타이밍을 조정했다"고 했더니 효과가 바로 나왔다.

최형우는 "의식을 많이 했다"며 "아직 완성은 안 됐다. 중심 이동을 바꾸려 했다. (홈런 치는 데 있어) 몸에 열도 많이 나 있다. 개막 시점이 다소 더운 때이다 보니 지금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난다. 그렇다 보니 다들 힘이 올라가 있는 것 같다. 타자 입장에서는 좋다"고 했다.

최형우는 또 "오늘 하루는 타격감이 좋았을지 몰라도 앞으로 몇 경기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타선 전체적으로 잘 맞아가고 있는데 나만 퍼지지 않으면 될 것 같다. 지난 10여 경기 동안 만족스러운 경기가 없었다. 앞으로 (수훈 선수 인터뷰 현장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라며 웃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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