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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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박수 받고 떠나는 건 의미있는 일"

기사입력 2010.09.03 18:11 / 기사수정 2010.09.03 19:2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이동현 기자] 선동열 감독(47, 삼성 라이온즈)이 구대성의 은퇴 경기에 앞서 적절한 은퇴 시기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선동열 감독은 구대성 은퇴 경기로 치러지는 3일 대전 한화전을 준비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팬들이 많이 와서 박수쳐줄 때 은퇴하는 건 분명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9년 자신이 은퇴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구대성이 은퇴를 하기로 한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 나도 그랬듯이 구대성도 미련이 많이 남았을 것"이라고 했다.

선동열 감독은 "선배들의 마지막 모습이 좋지 못한 경우를 많이 봐서인지 나는 좋은 이미지로 은퇴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회상하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옳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선수 생활을 오래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쌓아온 명성에 걸맞지 않은 상태에서 은퇴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잘라 말하며 구대성이 화려한 은퇴식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선동열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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