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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최원태, 놓치면 안 되는 경기였는데" [고척:프리톡]

기사입력 2020.05.20 16:39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조기 강판을 당한 최원태의 투구를 돌아봤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11-6으로 승리한 키움은 2연승을 달성, 최하위 SK를 10연패까지 내몰았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선발 최원태의 부진은 아쉬웠다. 1회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했던 최원태는 키움 타선이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를 상대로 1회말에만 6점을 뽑아내며 큰 폭의 리드를 안았지만 2회 4실점으로 무너졌고, 3회 한 점을 내준 뒤 결국 교체되며 2⅔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20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손혁 감독은 "야구가 진짜 어려운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1회 던지는 걸 보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지난 등판도 워낙 좋았다. 원태랑 잠깐 얘기했을 땐 스트라이크존에 많이 넣으려고 하다가 움츠러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 감독은 "작년도 그렇고 지난 KIA전도 그렇고, 공격 시간이 길어진 다음에 안 좋아졌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다음에 그런 일이 생겼을 땐 이 방법 저 방법을 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투수가 그런 경기를 놓치면 안 되는데"라고 아쉬워 한 손 감독은 "승을 빨리 했으면 쉬웠을텐데 선발투수는 개막 후 승이 없으면 쫓긴다.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겹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바뀐 투구폼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손혁 감독의 판단이다. 손 감독은 "투구폼이 문제였다면 청백전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왔어야 할 것"이라며 "난 최원태 정도의 투수는 아니었지만, 1년에 30번을 던지면 3경기 정도는 그런 경기가 나온다고 본다. 좋게 생각해서 그런 경기 한 번을 미리 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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