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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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로즈 "포체티노, 결국엔 맨유 감독될 거야"

기사입력 2020.05.20 10:5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대니 로즈(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지도력을 인정했다.

에스파뇰과 사우샘프턴을 성공적으로 이끈 포체티노는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4년 5월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했다.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섰고, 중위권에 머물던 토트넘을 꾸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끌었다. 2016/17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차지하기도 했고, 2018/19 시즌 팀 최초로 UCL 결승에 진출하는 등 토트넘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크게 부진했고, 결국 지난해 11월 경질됐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 인수를 앞두고 있는 뉴캐슬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로즈는 포체티노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많은 기회를 받았다. 포체티노가 경질된 뒤 부임한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선 자리가 없었고, 1월 이적시장에서 뉴캐슬로 임대 이적했다.


로즈는 더 록다운 택틱스와 인터뷰에서 포체티노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로즈는 진행자로부터 "포체티노가 빅 클럽을 지휘할 수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분명하다. 의심의 여지없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팀으로는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체티노의 프로페셔널 한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 로즈는 "포체티노는 지난 시즌 UCL 4강에서 아약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에도 하루도 쉴 날을 주지 않았다. 기존 영국 문화와 달랐다"라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 영국인들이 술 마시는 걸 좋아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점에서 타협하지 않았다. UCL 준결승에서 아약스를 이긴 건 우리 선수들에게 있어 인생에 가장 큰 밤이었다. 그런데도 우린 집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술을 마실 수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로즈는 "포체티노 밑에서는 운이 좋아야 하루 정도 쉴 수 있다. 심지어 A매치 기간 동안에도 쉴 수 없었다. 포체티노의 훈련에 비하면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은 힘들지 않았다. 국가대표팀에 가는 것이 휴일로 여길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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