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두산 마운드가 포스트시즌 체제로 재편됐다. 큰 틀은 홍상삼의 4선발 기용과 임태훈의 불펜 전환이다.
김경문 감독은 태풍 여파로 취소된 2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임)태훈이는 이제 뒤로 왔으니까 1이닝씩 맡겨볼 생각"이라고 임태훈의 보직 변경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앞서 김 감독은 1일 SK와의 홈 경기에 임태훈을 7회 구원으로 투입한 바 있다. 임태훈이 중간 계투로 출전한 것은 5월 4일 잠실 LG전 이후 120일만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진 운용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복안을 제시했다. 에이스 몫을 하고 있는 켈빈 히메네스를 필두로 김선우, 레스 왈론드까지는 선발 투수로 고정됐다.
임태훈의 불펜 복귀로 4선발은 홍상삼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경기수가 많지 않으니까 상황에 따라 "(홍)상삼이가 중간계투에 붙을 수도 있다"면서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는 추세"라며 홍상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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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경문 감독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