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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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 김태훈 흐뭇한 손혁 감독 "이름과 잘 맞는 듯" [고척:코멘트]

기사입력 2020.05.19 22:20 / 기사수정 2020.05.19 22:25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10연패를 내몰고 2연승을 챙겼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 시즌 전적 8승5패를 마크했다. 반면 SK는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전적 1승11패가 됐다.

양 팀 선발은 나란히 부진했다. SK 리카르도 핀토가 4⅓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내려갔고, 최원태는 2⅔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강판됐다. 결국 불펜 싸움과 타선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최원태에 이어 김태훈이 3⅓이닝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단 14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3안타, 박동원이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김태훈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김태훈의 호투로 힘든 경기를 잘 끌어갈 수 있었다. 김태훈이라는 이름과 잘 맞는 거 같다"며 선발 최원태가 조기 강판된 후 이어 올라온 김태훈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태훈은 김동준에서 이름을 바꾼 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손 감독은 "지난 LG전부터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투타 밸런스가 안정을 찾아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이며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타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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