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1 21:53
LG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박현준의 호투와 조인성의 쐐기 3점 홈런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2연승을 달리는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5위 KIA 타이거즈와 4경기반차로 좁혀졌다.
두 팀은 6회까지 점수를 뽑으면 바로 따라가는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7회 결정적인 롯데의 수비 실책으로 균형이 무너졌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3회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2루를 훔쳤고 (작은)이병규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이진영의 볼넷과 오지환의 3루타로 도망가자 롯데는 카림 가르시아의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15미터짜리 솔로홈런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5회 역시 이병규의 솔로 홈런(비거리 110미터)이 터지자 롯데는 조성환의 적시타로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나 LG는 7회 상대 실책을 틈타 순식간에 5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7회 초 선두 타자 박경수가 친 공을 유격수 문규현이 1루로 송구했지만 1루수 박종윤이 놓쳤고 이대형의 번트 타구를 라이언 사도스키가 원바운드로 던졌고 이를 커버 들어간 2루수 조성환이 놓치며 순식간에 무사 1,2루가 되었다.
이어 이택근의 적시타가 터졌고 박용택 타석 때 허준혁의 피치 아웃 한 공이 폭투로 이어졌고 조인성의 3점 홈런(비거리 115미터)이 터지며 순식간에 5점을 뽑으며 승리를 거두었다.
롯데는 9회 전준우의 3점 홈런(비거리 130미터)등 대거 5점을 뽑았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LG 선발 박현준은 5이닝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2승(2패)째를 올렸고 이병규는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이닝 6실점(3자책)으로 8패(9승)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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