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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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쿠라 "박경완 미트만 보고 던졌다"

기사입력 2010.09.01 21:3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카도쿠라 켄(37, SK 와이번스)의 역투가 돋보였다. 팀이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는 중이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카도쿠라는 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뒤 좌완 이승호에게 공을 넘겼다. SK는 3-0으로 이겼고, 카도쿠라는 시즌 14승(6패)째를 신고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0km대 중반까지 나왔고, 높은 비율로 구사한 포크볼의 각이 예리했다. 특히, 선두 타자를 한 차례도 내보내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이 주목할만했다.

경기 후 카도쿠라는 "평소에 두산에 약했기에 꼭 이기고 싶었다. 이겨서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 히메네스와 지난번에도 맞붙었는데 그때는 내가 일찍 무너져 아쉬웠다. 그래서 더욱 잘하고 싶었다"면서 "박경완의 미트만 보고 던지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 2점대에 재진입한 것을 두고서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방어율(평균자책점)이 매우 중요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도쿠라는 "개인 통산 100승에 2승 남았는데, 그런 기록에 집착하기보다 팀의 목표를 이루는 것에 집중하고나면 개인 기록은 분명 따라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카도쿠라 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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