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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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영탁 "내 노래로 위로 받는다는 팬들, 요즘 책임감 느낀다" [종합]

기사입력 2020.05.17 16:50 / 기사수정 2020.05.17 15:5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영탁이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이하 '허리케인')에서는 박슬기와 영탁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최일구는 "영탁 씨는 드라마 볼 시간이 없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영탁은 "제가 마지막으로 본 게 '베가본드'고, 그 전에 마지막으로 본 건 '도깨비'다"라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영탁의 말에 최일구는 "영탁 씨는 오늘만 해도 새벽 5시에 일어났다고 한다"고 거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재수생 자녀를 둔 한 청취자는 영탁의 팬임을 밝히며, 그의 노래를 신청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청취자의 팬심 자랑에 영탁은 "저의 노래로 위로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피곤함이 싹 가신다"라고 전했다.

그는 "요즘은 책임감도 많이 든다. 사실 저희가 국민의 에너지원 같은 느낌이 있지 않나. 그래서 저희가 아프면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수로서 자긍심을 언제 느끼냐는 질문에 영탁은 "제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경험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그렇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전문 아이돌처럼 춤을 잘 추지도 않는다. 그런데 왜 이렇게 좋아해주실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라고 솔직한 답을 내놓았다.

영탁은 "저희를 통해 힘든 시기를 함께 지내주시면서 저희라는 사람들이 그냥 자식, 조카, 손주처럼 예쁘게 보이는 것 같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저희도 부족한 게 많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송하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최일구의 허리케인 인스타그램, T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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