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26 19:36 / 기사수정 2007.02.26 19:36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잉글랜드 축구계는 일요일판 타블로이드 소식 때문에 월요일에는 늘 각종 루머가 판을 친다. 특히 이번 주 일요일판 타블로이드에는 유독 프리미어쉽 강팀들의 영입 소식, 특히 맨유의 소식이 많다.
예를 들어 "맨유는 나카무라 슌스케의 영입을 준비 중이다. (더 피플), 아르헨티나의 수비수 에제키엘 가라이(Ezequiel Garay)는 맨유가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
하지만 가장 큰 소식은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토레스의 영입 소식이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아틀레티코가 이미 맨유의 토레스 영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맨유가 그의 영입을 위해 2700만 파운드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카슬은 겨울 이적시장 당시 2500만 파운드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으며, 리버풀의 베니테즈 감독 역시 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맨유가 이들 팀에게 쉽사리 토레스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더 피플은 풀럼전 게리 네빌의 결장한 이유가 릴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네빌이 퍼거슨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릴의 선수들이 긱스의 프리킥 골에 항의해 경기장을 빠져나가려고 할 때 네빌은 릴 선수들과 엉겨있었고, 퍼거슨 감독은 네빌에게 경기장으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으나 네빌은 오히려 퍼거슨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퍼거슨 감독은 게리 네빌을 제외한 것이 “풀럼의 장신 선수를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그 자신도 “풀럼의 출전 명단을 보니, 6명의 장신 선수 중 3명만 있었다. 내가 실수했나?”라고 농담식으로 얘기했다. 올드 트래포드의 한 관계자는 퍼거슨 감독이 릴전에서의 불행한 사태의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날은 바르셀로나의 에투를 영입하기 위해 2천만 파운드를 지불할 것이다. (선데이 익스프레스, 더 피플)
하지만 첼시 역시 에투에게 관심이 있으며, 그들은 5천만 파운드까지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다. (뉴스 오브 더 월드)
에투와 호나우지뉴의 갈등이 가시화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가 호나우지뉴를 내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에투가 출전명단에서 빠지자, 에투가 올 여름 거처를 옮길 것이라는 루머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리버풀과의 경기 전 제라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듯 하였으나, 경기를 치룬 직후 제라드보다 사비 알론소에 더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사비 알론소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의 공격수 벨라미는 ‘골프채 사건’에 이어 ‘골프채 세레모니’를 보이며 저번 주 내내 영국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던 분석은 꼬리를 내렸으나, 선데이 미러는 여전히 그의 이적설을 제기하고 있다. 선데이 미러는 벨라미가 리버풀에서 방출될 경우 선더랜드가 그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선더랜드의 감독인 로이 킨이 이 웨일즈 출신의 공격수에게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퍼터를 든 미치광이(nutter with putter)'란 새로운 별명을 받은 벨라미는 크리스마스 때 분노 조절에 관한 책을 산타 할아버지(Secret Santa)에게 선물 받았다고 더 피플은 전했다. 하지만 리세는 인터뷰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우리가 그 일을 다 덮고 팀을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둘 사이의 갈등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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