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경기를 앞두고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이기는 것이 스승의 날 선물 아니겠나"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선물을 받았다. 선수들이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차전을 14-6으로 크게 이겨 줬다. 선발 투수 소형준이 6⅓이닝 5실점(2자책)으로 자기 몫을 했다. 수비 실책이 껴 있었으나, 타선이 장단 16안타 14득점을 내 소형준이 고졸 신인 연속 선발승을 거두는 데 무리는 없었다.
경기가 끝나고 이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수비 실책에도 불구하고 최소 실점으로 주어진 역할을 100% 완수했다"며 "선수들이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로하스의 추격 홈런과 조용호의 역전타를 이끌어냈다. 7회 동점 위기에서 주권이 잘 끊어 줘 이후 빅 이닝까지 이어졌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스승의 날 승리 선물을 해 준 선수들과 화상 응원을 열렬히 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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