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도시어부들이 비바람 속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살벌한 대결을 펼친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 21회에서는 MC 이덕화와 이경규, 반고정 박진철 프로가 지상렬, 이태곤, 이수근, 김준현과 함께 경남 고성에서 두 번째 ‘이판사판 낚시한판’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틀간의 총무게 대결로 황금배지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 이번 대결은 꼴찌가 황금배지를 반환해야 하는 무시무시한 룰이 적용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고 한다.
특히 이경규는 수퍼배지 보유자로서, 배지를 반환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초반부터 승부욕을 불태웠다고 해 시선이 집중된다. 이태곤을 향해 ‘잡태곤’이라며 놀리던 이경규는 잡어조차도 잡히지 않자 “이러다 배지 빼앗기겠네. 최악의 바다!”라며 분노 지수를 높였다고.
심지어 이경규는 메인 낚싯줄이 끊기는 돌발 상황까지 펼쳐지면서 계속되는 불운에 절규하기 시작했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날씨는 점점 흐려져 세찬 비바람이 불어닥치기 시작했고, 눈도 제대로 뜰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고 한다.
“고기가 잡힌다면 벼락이 쳐도 괜찮다”며 의외로 흐트러짐없는 모습을 보인 이수근은 “나는 (못 잡아도) 데미지가 없다. 오히려 박프로님 때문에 잠 한숨도 못 잤다”며 특유의 깐족 모드를 가동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박프로는 날씨까지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 난감했고, 이태곤 역시 비 맞고 낚시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비가 이렇게 오면 보통 철수한다”고 답하며 사상 초유의 극한 수행기를 펼쳤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황금배지 반납이라는 비운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됐을지, 고성에서 펼쳐진 예측불가 서바이벌은 14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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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