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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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프리뷰] KIA 천적 장민재 '6연패' 막나

기사입력 2020.05.14 01:5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5월 14일 목요일

잠실 ▶ SK 와이번스 (박종훈) - (윌슨) LG 트윈스

SK는 물러설 곳이 없다. 1, 2선발이 연패를 못 끊으니 예상과 달리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박종훈 어깨가 무겁다. 일단 지난해 LG전에서 3경기 평균자책점 2.20으로 강했다. 다만, 공격력이 분산돼 있는 타선이 지원해 줄지 미지수다. SK 타선은 13일 경기에서 10안타를 쳤는데도 2득점 내는 데 그쳤다. LG는 윌슨이 제 모습만 찾으면 최고 시나리오다. 윌슨은 8일 창원 NC전에서 4⅓이닝 7실점했다.

사직 ▶ 두산 베어스 (플렉센) -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이틀 연속 힘 대 힘으로 붙었다. 2경기만 했는데도 합 56안타 36득점이 났다. 달리 보면 그만큼 마운드 싸움은 안 됐다는 얘기다. 올 시즌 경계대상 1호 외국인 플렉센이며 박세웅 모두 안 좋은 흐름을 끊어야 하는 입장이다. 여러모로 변수가 많다. 전날 경기는 워낙 치열히 싸우다 보니 수비 집중력이 승패를 가르기도 했다. 어쩌면 마운드 고민보다 끝까지 치고 끝까지 집중하는 팀이 웃을지 모른다.

창원 ▶ KT 위즈 (배제성) - (구창모) NC 다이노스 

이강철 감독이 굳게 믿는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연일 무너졌다. 타선, 선발진 어느 곳 하나 크게 걱정할 만한 곳이 없었다. 이제는 못 지키면 2번째 싹쓸이 패배가 기다리고 있다. 반면 NC는 나성범이 복귀 시즌이라는 사실마저 무색하게 타율 0.321, 3홈런 6타점 OPS 1.067로 날고 있다. 게다가 NC는 14홈런으로 팀 홈런 1위다. 구창모를 지원 사격할 준비가 돼 있다.

고척 ▶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 (이승호) 키움 히어로즈

타격 최하위권 팀 간 대결이다. 키움(0.230), 삼성(0.193) 모두 응집력이 안 보인다. 하지만 투수 얘기는 다르다. 두 감독은 "투수가 버티니 타격에서 곧 반등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두 선발 투수는 동기부여가 있다. 지난해 최채흥은 키움전 4경기 평균자책점 6.19로 흔들렸고, 이승호는 삼성전 1경기에서 2이닝 5실점했다. 1, 2차전처럼 타선, 수비가 휘청이지만 않으면 둘 중 한 명은 복수 성공이다.

대전 ▶ KIA 타이거즈 (가뇽) - (장민재) 한화 이글스

KIA로서 조금 더 점수 차를 벌어 놓고 조금 더 길게 던져야 좋다. 3연승 호조이지만, 이틀 연속 진땀승을 거뒀으니 필승조에게 휴식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선발 투수 가뇽은 8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⅓이닝 던졌다. 한화는 5연패 중이다. 장민재는 연패 스토퍼 사명을 띠게 됐다. 지난해 KIA전 3경기는 평균자책점 2.87로 강했다. 단, 1, 2차전과 달리 공격이 연속성을 살리고 불펜이 지켜 줘야 한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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