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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뷰캐넌 호투' 삼성, '2실책' 키움 5-0 제압…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20.05.13 20:57 / 기사수정 2020.05.13 22:2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을 치렀다. 경기 전반 양 팀 빈타가 심했다. 삼성 타선은 5안타만으로 경기를 끝냈다. 볼넷은 못 골랐다. 그런가 하면 키움은 2안타 1볼넷을 얻는 데 그쳤다. 후반 집중력이 승부를 완전히 가르는 양상이었다. 경기는 5-0으로 삼성이 이겼다. 삼성은 2연패를 끊었다.

허삼영 감독은 김헌곤(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3루수)-김상수(2루수)-이원석(1루수)-이학주(유격수)-강민호(포수)-박찬도(좌익수) 순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그런데 1회 초가 끝나고 왼쪽 허벅지 통증이 있는 살라디노가 이성규와 바뀌었다. 이성규는 4번 타자 1루수를 맡았다. 3루 자리는 이원석이 대신했다.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임병욱(중견수)-테일러 모터(3루수)-김혜성(2루수)-박준태(좌익수) 순으로 나왔다.

투수만 보면 양 팀 흠잡을 데가 없다.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런가 하면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도 뒤지지 않았다. 최원태는 7⅓이닝 동안 투구 수 89개 4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다.

타선 지원은 선발 투수 둘 다 잘 못 받기 마찬가지였다. 뷰캐넌이 조금 더 받는 수준이었다. 삼성은 교체 선수 이성규가 악착같이 선취점을 만들어 냈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최원태에게 2루타를 뽑더니 후속 타자 모두 범타로 물러났는데도 재치 있게 홈까지 밟았다. 이성규는 김상수 뜬공 때 태그업해 3루를 밟고 나서 이원석이 2루수 앞 땅볼을 쳤을 때 득점을 했다. 수비 위치가 깊기도 했다. 그보다 이성규 출발 시기가 적절했다.



삼성은 후반 들어 타선 응집력을 보이기도 했다. 8회 초 선두 타자 김상수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니 후속 타자 이원석이 희생 번트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고 이학주가 곧장 좌전 안타를 쳐 1점 더 보탰다. 

거기에서 끝이 안 났다. 키움은 수비 난조로 급격히 흔들릴 때를 틈탔다. 3루수 모터가 한 이닝 2실책으로 휘청였다. 모터는 강민호 땅볼이 튀어 오르자 못 잡고 1, 3루 기회를 만들어 주더니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김헌곤 땅볼을 또 못 잡았다. 삼성이 격차를 벌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격이었다. 해당 이닝 삼성은 3안타를 묶어 3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고 9회 초 이성규가 좌월 1점 홈런을 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마운드는 뷰캐넌 다음으로 최지광을 올려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그기 시작했다. 9회 말 우규민이 올라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2연패 탈출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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