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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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절친' 김주영의 대표팀 합류 기뻐"

기사입력 2010.08.30 15:38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전성호 기자] "(김)주영이와 함께 뛰게 돼 기쁘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라드' 기성용이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합류를 위해 소속팀 동료 차두리와 함께 입국했다.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기성용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광래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더 잘 파악하고 그에 맞게 적응해 나갈 것이다."라며 조광래호 합류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또한 김정우, 윤빛가람, 김두현 등과 벌일 치열한 중앙미드필더 주전경쟁에 대해서는 "소속팀이든 대표팀이든 경쟁은 필연이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며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조광래호' 2기에 깜짝 발탁된 중앙수비수 김주영(경남FC)과 기성용은 학창시절 호주 축구 유학을 함께 다녀오기 했던 절친한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주영이가 대표팀에 뽑혀 친구로서 기분이 좋고, 둘 다 잘해서 대표팀에서 오래 같이 뛰고 싶다."라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하는 기성용의 입국 인터뷰 전문이다.

-조광래 감독 선임 후 두 번째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항상 올 때마다 똑같은 기분으로 들어온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더 잘 파악하고 그에 맞게 적응해 나갈 것이다.

-김정우, 김두현 등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대표팀 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소속팀이든 대표팀이든 경쟁은 필연이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허정무 감독과 조광래 감독 밑에서 모두 뛰어봤는데, 특별한 차이점이 있는지

큰 차이는 없다. 특히 나에게는 미드필드에서 비슷한 역할을 주문하셔서 그런지 차이점을 못 느끼겠다. 두 분 다 미드필더로서 공수 모두에서 제 몫을 해줄 것을 강조하셨다.

-얼마 전 스코틀랜드 무대 데뷔골을 넣었는데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마음은 좀 다져졌다. 앞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더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

-당시 골을 넣고 크게 기뻐하지 않았는데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팀의 네 번째 골이었고, 승패도 이미 정해진 상황이라 그랬을 뿐 큰 의미는 없었다.

-이번에 깜짝발탁된 수비수 김주영과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김)주영이와는 학창시절 함께 유학도 다녀왔던 친구사이였다. 주영이가 대표팀에 뽑혀 친구로서 기분이 좋고 기쁘다. 둘 다 잘해서 대표팀에서 오래 같이 뛰고 싶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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