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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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호날두, '에인세를 위한 골이었다'

기사입력 2007.02.25 20:19 / 기사수정 2007.02.25 20:19

황교희 기자




맨유의 '레인메이커' C.호날두의 결승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밤(한국시간) 크래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9분 긱스의 동점골과 후반 89분 C.호날두의 짜릿한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비록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5분 후 맨유의 '레전드' 긱스가 왼발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21일 릴과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는지 몇 차례 풀럼의 공격에 위기를 맞이하는 등 힘든 경기를 가져갔다.

전광판 시계는 약 2분여를 남겨 놓았고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맨유의 C.호날두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레인메이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해 들어간 호날두는 그의 전매특허이기도 한 문전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그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경기 후 인터뷰에서 C.호날두는 "힘든 경기였지만 운이 좋았다. 때로는 더 잘한 팀(풀럼)이 이기지 못하는 것이 바로 축구"라고 말하면서 경기에 대한 평을 내렸다.

또한, 결승골을 넣은 뒤 팀 동료자, 동료인 에인세에게 달려간 이유는 "그 골은 팀 동료와 팀을 위한 것이었지만, 경기 전 내가 골을 넣을 것이라고 말해준 나의 친구 에인세(Gaby)를 위한 골이기도 했다"며 골을 넣은 후에 그에게 달려간 연유를 설명했다.

박지성이 결장한 이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맨유(69점)는 2위 첼시(60점)와 승점 차이를 9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위해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사진출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황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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