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9 07:47 / 기사수정 2010.08.29 07:47
선 감독은 최근 레딩에 대해 "자신이 등판한 게임을 의도한대로 풀어나가는 능력이 좋은 편"이라고 칭찬하며 "브랜든 나이트에 비해 좋은 투수인 것 같다"고 평했다.
레딩은 부상때문에 퇴출된 나이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5일 삼성과 계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이나 10승을 기록한 화려한 경력이 있어 그가 한국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레딩은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 5.84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것만큼의 압도적인 투구 내용은 분명 아니었다. 27일 잠실 LG전에 선발 예고됐다가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29일로 등판이 밀렸다.
선동열 감독은 "레딩은 아직 한국 무대에 적응이 덜 된 상태"라고 옹호하며 "결국 제구가 문제인데 나이트에 비해 컨트롤이 좋다"고 설명했다.
삼성에게는 당장 눈앞의 1승도 급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쓸 수 있는 확실한 선발 요원을 만드는 작업이 훨씬 더 중요하다. 레딩이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이 된다면 4년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 가능성은 무척 커진다.
삼성이 야심차게 꺼낸 레딩 카드가 마지막까지 팀에 웃음을 안겨줄 수 있을까. 일단 선동열 감독은 레딩에게 합격점을 줬다.
[사진 = 팀 레딩 ⓒ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