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신하균이 정소민의 폭발장애를 알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3, 4회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이 한우주(정소민)의 간헐적 폭력장애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준은 한우주가 술에 취한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들어온 것을 보고 다가갔다. 한우주는 이시준의 환자인 차동일(김동영)을 찾았다. 차동일이 순경 행세를 하며 한우주를 음주운전자로 만들어버렸기 때문.
이시준은 그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고 전하면서 한우주의 손목에 난 상처를 보고 치료해주겠다고 했다. 한우주는 치료를 받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공지희(박한솔)는 한우주를 보더니 이시준에게 친언니의 친구라고 알려줬다.
지영원(박예진)은 이시준을 만나 한우주가 간헐적 폭력장애를 앓고 있음을 전하며 치료를 부탁했다. 11번이나 한우주 상담을 했는데 진전이 없다는 것. 이시준은 자신이 맡아보겠다고 했다.
병원침대에서 정신을 차린 한우주는 몰래 나가려다가 이시준에게 들켰다. 이시준은 한우주가 말하는 얘기를 다 들어주면서 공감도 해주고 마지막에는 처방전으로 속마음을 내뱉을 수 있는 비닐봉지를 건넸다.
한우주는 이시준과 대화하면서 안정을 찾았는지 앞서 이시준이 부탁했던 차동일 합의를 해주겠다고 연락을 했다.
이시준은 차동일에게서 증상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자 한우주에게 도움을 청했다. 한우주는 병원 옥상에서 자살을 할 것처럼 서서 "당신 때문에 난 더 이상 뮤지컬 배우로 살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원망은 않겠다. 아픈 환자니까"라고 말했다.
차동일은 무릎을 끓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또 이시준이 경장 계급 뱃지를 줬을 때 이미 자신이 경찰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시준은 한우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식사대접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우주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한우주가 병원에 가자 이시준이 아닌 인동혁(태인호)이 한우주를 맞이했다. 한우주는 인동혁이 자신을 환자 취급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나왔다. 알고 보니 이시준이 인동혁에게 부탁해 한우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었다.
이시준은 병원에서 걸어나가는 한우주를 보면서 인동혁에게 단순한 폭발장애는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인동혁은 지영원을 통해 한우주가 폭발장애와 함께 경계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을 들은 터라 귀신같은 이시준의 촉에 놀라워했다.
이시준은 한우주를 데리고 오유민(위하준)의 축구경기를 보고오는 길에 자신에게 치료를 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우주는 "저 미친 여자 맞는데 자신 있느냐? 나 치료할 자신"이라고 물어봤다.
이시준은 "우주 씨는 미친 게 아니고 아픈 거다. 우주 씨가 아프다는 것만 인정한다면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