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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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우린 더 성숙해야 돼… 젊다는 핑계는 그만"

기사입력 2020.05.07 16:38 / 기사수정 2020.05.07 16:3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으로 선임된 해리 매과이어가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8,000만 파운드( )로, 버질 반 다이크의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깼다.

매과이어는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적응을 마친 뒤엔 팀 수비의 핵심이 됐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애슐리 영이 인터밀란으로 이적하자 주장 완장을 건네받기도 했다. 그만큼 매과이어의 팀내 영향력은 크다.

맨유의 흐름도 비슷했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고전했으나 수비진이 안정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합류하자 상승세를 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멈추기 전까지 11경기 무패(8승 3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점은 단 2점에 불과했다.

현재 맨유는 상징할 수 있는 단어는 '젊음'이다/ 마커스 래시포드, 다니엘 제임스, 스콧 맥토미니 등 젊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매과이어와 페르난데스 등 주축 선수들의 나이 역시 많지 않다. 후안 마타를 제외하면 노장이라고 할만한 선수가 없다. 미래가 밝다는 장점도 있지만, 잘 하다가도 분위기에 휩쓸려 무너진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매과이어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인 MUTV를 통해 "맨유의 일원으로서 가장 강한 상대는 아마도 우리 자신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엔 팀으로서 일관성 없는 경기를 했다. 스스로 많은 실망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매과이어는 "게임을 너무 잘 하다가 살짝 어긋나 그르친 적도 있다. 그래서 난 우리의 가장 큰 상대가 자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한다. 우리는 젊은 팀이지만, 그걸 핑계로 삼고 싶지 않다. 우리는 젊어도 성숙하게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또 "난 우승하기 위해 이 팀에 왔다. 나중에 맨유에서 내 모습을 돌아 볼 때, 캐비닛에 트로피가 몇 개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서 "이 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전설들을 따라가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 이건 특권이다. 하지만 주장이 됐다는 것만으로 행복하진 않다. 이제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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