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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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LIG클래식 1R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10.08.27 15: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보미(22, 하이마트)가 LIG클래식 1라운드 공동에 나섰다.

27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494야드)에서 열린 2010 LIG클래식(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천만 원) 첫날, '스마일 캔디 이보미는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정희원(19, 트레비스), 아마추어 한정은(17, 중문상고3)과 함께 1타차 공동 선두로 나섰다.

3번홀에서 첫 버디로 기세를 올린 이보미는 8번과 9번홀에서 각각 1미터와 5미터짜리 버디를 추가해 전반 9홀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무더위가 계속되자 힘든 기색을 보이던 이보미는 "후반 9홀은 너무 더워서 지친 상태로 쳤다. 덥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감도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도 이보미는 안정적인 샷을 바탕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특히, 12번홀(파5,544야드)에서는 80미터 지점에서 친 3번째 샷이 핀 20센티미터에 붙으며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는 3.5미터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1라운드 5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이로써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한 이보미는 시즌 2승째이자 생애 통산 3승째를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이보미는 "지난 하이원 대회 때부터 샷의 감이 계속해서 좋았다. 오늘도 샷과 퍼트의 감이 좋았다"면서 "나도 빨리 2승을 하고 싶다"며 2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프로 2년차' 정희원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선두로 나섰다. 또한, 아마추어 한정은은 감기에 걸렸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3명의 뒤를 이어 최혜용(20, LIG)이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윤슬아(24,세계투어)와 배희경(18, 남성여고3)과 함께 1타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소연(20,하이마트)은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로 이우희(18,하이원리조트), 이다솜(21,현대하이스코)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국내 지존' 서희경(24,하이트)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함영애(23,세계투어), 이정은5(22,호반건설)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사진 = 이보미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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