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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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QS 대신 3관왕 도전…다승 부문 최대 분수령

기사입력 2010.08.27 08:12 / 기사수정 2010.08.27 08:1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이번 시즌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실패한 류현진(23. 한화)가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시즌 16승째(4패)를 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 경기를 비롯해 지난 시즌부터 진행해오던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29경기에서 멈춰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를 놓쳐 아쉽다.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류현진은 이미 트리플크라운 경험이 있다. 프로 데뷔해인 2006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선배들을 제치고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더욱이 신인왕과 시즌 MVP까지 손에 쥐며 한국 프로야구의 왼손 에이스로 우뚝 섰다.

류현진의 트리플크라운 가능성은 충분하다. 26일 경기의 승리로 김광현(SK 와이번스)을 제치고 16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고 평균자책점(1.77), 탈삼진(184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김광현과 양현종(14승. KIA), 켈빈 히메네스(14승. 두산)와 경합중인 다승 부문이 최대 분수령으로 떠오른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는 2위 김광현보다 훨씬 앞서 있어 큰 이변이 없는한 1위가 확실시된다. 그러나 다승 부문은 시즌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된다. 류현진 역시 "트리플크라운에 욕심이 난다. 그러나 다승 부문이 가장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이 2006년에 이어 다시 한번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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