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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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류현진의 20승 '해볼 만하다'

기사입력 2010.08.27 08:12 / 기사수정 2010.08.27 08:39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좌완 에이스 류현진(23)이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에 제동이 걸리자 모든 시선은 20승 달성 여부에 쏠렸다.

류현진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시즌 16승째(4패)를 올렸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이번 시즌 전 경기(23경기)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29경기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러자 야구팬들의 모든 시선은 류현진의 20승 달성 여부에 쏠렸다. 류현진의 20승의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현재 17경기 남은 한화는 류현진에게 3~4번 정도의 선발 출전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16승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등판하는 전 경기를 승리로 챙긴다면 20승에 도전해 볼만 하다.

류현진이 20승을 거둔다면 2007년 이후 3년 만에 나오는 대기록이다. 특히 좌완 투수로는 지난 1995년 '삼손'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20년 만에 나올 만큼 흔치 않은 기록이다.

류현진의 20승의 걸림돌 역시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대화 감독의 선택이다.

9월부터 1군 엔트리가 늘어나 어린 유망주들에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내년 도약을 위해 어린 선수들의 경험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에서 류현진을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나가는지가 문제다. 이미 4강 진출이 물건너간 한화 입장에서는 류현진을 무리시키는 것보다 내년을 위해 휴식과 초석을 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쉽지만은 않은 류현진의 20승. 류현진이 20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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