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배우 이상엽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웃음과, 공감, 먹먹함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지난 2,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상엽은 이혼해 남이 된 나희(이민정 분)를 신경 쓰며 질투하는 윤규진을 연기해 나희와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사랑과 질투 사이일까. 규진은 자신도 모르는 묘한 감정으로 정록(알렉스)과 나희를 질투하고 있다. 유독 나희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정록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혼 사실을 숨기고 있어 장인어른인 영달(천호진)의 생일파티에 간 규진. 분위기에 맞춰 춤도 추고 파티를 즐기고 있었지만 비밀은 언젠간 밝혀지기 마련이다. 준선(오대환), 가희(오윤아), 다희(이초희)가 이혼 사실을 다 알고 있다는 것.
다음날 퇴근 후 준선을 만난 규진은 도저히 나희와 못살겠냐는 준선의 말에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니라며 그의 단호한 눈빛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나희가 아픈 사실을 모르고 출근해 동료 의사에게 소식을 들은 규진. 출근할 때 한 번 들여다볼걸 하고 후회하는 행동, 연락을 해봐야 되나 걱정되는 표정, 조마조마하며 불안해하고 있는 그의 눈빛에 그가 나희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짐작하게 했다.
결국 더 이상의 비밀은 없었다. 동거계약서를 본 옥분(차화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렇듯 마치 보는 이들이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되어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이상엽은 이 과정에서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수시로 변화하는 윤규진의 말과 행동, 표정, 눈빛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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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