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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바르사 데뷔골 기록…밀란과 감페르컵서

기사입력 2010.08.26 09:26 / 기사수정 2010.08.26 09: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다비드 비야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비야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0 감페르 컵' AC 밀란전에서 후반 2분 선제골이자 바르셀로나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2일 세비야전서 바르셀로나 데뷔전 치른 비야는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AC 밀란을 상대로 비야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헤프렌과 함께 최전방 스리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주로 왼쪽 윙포워드로 움직이던 비야는 4-3-3과 4-2-2-2를 병행한 바르셀로나 전술에 따라 왼쪽과 중앙을 수시로 오갔고 전반 초반부터 밀란의 오른쪽을 흔들었다.

전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던 비야는 후반 2분, 아드리아누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비야 특유의 결정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우려가 많던 비야와 이브라히모비치와의 공존은 전반 22분, 비야가 왼쪽을 돌파한 후 이브라히모비치에 내준 크로스를 바탕으로 교체될 때까지 좋은 호흡을 보여줘 기대를 품게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필리포 인자기에 동점골을 내주며 밀란과 1-1 무승부로 90분을 마쳤고 승부차기 끝에 3-1로 승리하며 프리시즌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가 매년 한 번씩 치르는 친선경기인 감페르 컵은 바르셀로나의 창립자인 호안 감페르(Joan Gamper)를 기리는 경기로 1966년부터 시작됐다. 1996년까지 4개의 클럽이 참가했지만 1997년부터 한 클럽만 초청돼 단판 경기로 치르고 있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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