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전광판 설치-응원단상 확장, 위즈파크 새단장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수원케이티위즈파크가 새로워졌다.

올 시즌 위즈파크 내 설치돼 있는 리본보드(띠전광판)를 볼 수 있다. 1루 KT 5G존 하단 외벽부터 3루 외벽 끝까지 경기장 내야 관중석 상단을 330m LED 전광판으로 둘렀다. 리본보드는 메인 전광판과 연계해 경기 중 선수 소개와 각종 이벤트 안내, 팬 참여 응원 문구 노출 및 타구장 소식 등 정보를 담는다.

뿐만 아니라 응원단상을 2배 이상 확장했다. 총 길이는 기존 10m에서 24.2m까지 늘렸다. 그러면서 기존 1루 내야지정석 구역을 1루 응원지정석으로 통합시켰다. 또, 1, 3루 내야 테이블석을 확대하고, 스카이박스 내·외부 바닥과 발코니 의자를 교체했다.

그라운드도 새로워졌다. 흙과 천연 잔디, 인조 잔디를 모두 새롭게 교체했다. KT는 "올 시즌 선수단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5월 5일 개막전에서 다양한 팬 소통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KBO 리그 개막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 많은 팬의 염원을 담고 어린이날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하는 아쉬움을 해소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올 개막전은 창단 이후 첫 홈 개막이다. KT는 개막 3연전에서 비대면 라이브 응원전을 진행한다. 비대면 라이브 응원전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시한다. 서비스 접속 인원 약 300명의 팬이 LED 스크린으로 자신의 동영상과 음성이 나오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고 응원할 수 있다. 또, 응원단과 장내 아나운서와 호흡하면서 등장 선수의 응원가를 함께 부르고, 코로나19 극복 관련 주제의 이닝 이벤트도 참여한다.

KT는 해당 이벤트로 개막 3연전 동안 위즈파크 1루 응원지정석 1층에다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했다. 게다가 스크린 주변 팬 응원 모습과 구단 현수막과 깃발을 배치해 개막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선수단도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못 만나는 많은 팬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개막 3연전 동안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강철 감독과 야수진은 본인이 작성한 메시지를, 코치진과 투수진은 '마음을 담다'라고 적혀 있는 유니폼을 입는다.

3연전 종료 후 코치, 선수단 착용 유니폼은 팬에게 판매하고, 판매 수입은 연고지 코로나19 피해 주민에게 힘이 되기 위해 지역사회단체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KT는 또 "2020 시즌이 개막하는 어린이날에 위즈파크를 찾아오고 싶은 어린이들의 희망을 담은 스페셜 시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