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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쿠티뉴 영입 가능성↓… 하베르츠에 관심

기사입력 2020.04.28 16:14 / 기사수정 2020.04.28 17:3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 보강을 준비하는 첼시가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가 아닌 카이 하베르츠(바이엘 레버쿠젠)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는 하베르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진 쿠티뉴는 올 시즌 이적이 유력하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에 부담이 생겼고, 쿠티뉴를 매각해 이적료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리버풀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던 만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첼시, 토트넘 홋스퍼, 레스터 시티 등이 쿠티뉴를 주시하고 있다.

첼시는 쿠티뉴와 가장 연결이 자주되고 있는 팀이다. 가능성도 유력해 보였지만, 첼시는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바르셀로나가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고도 7,000만 파운드에 쿠티뉴를 내줄 의사가 있지만, 그 이적료조차도 첼시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가 될 것이다. 또한 최고 주급자인 은골로 캉테보다 많은 돈을 줘야 한다. 코로나19로 선수들의 주급을 깎으려는 상황에선 과한 지출이다"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하킴 지예흐와 계약한 만큼 쿠티뉴 같은 선수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메이슨 마운트, 로스 바클리, 루벤 로스터 치크 중 하나를 팔아야 하는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그 상황을 원치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은 현재 첼시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로 하베르츠를 언급하며 "쿠티뉴보다 7살 어리고,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다. 첼시는 하베르츠에 대해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정기적으로 스카우터를 파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베르츠는 날카로운 왼발을 주무기로 한다. 2016/17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20골 7도움(42경기)을 기록해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올 시즌 초반엔 다소 부진했으나 중반부터 다시 폼을 회복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유망주인 만큼 이적료가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현지 복수 매체는 하베르츠의 몸값을 9,0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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