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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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SK 선발, 마무리 이승호가 물꼬 튼다

기사입력 2010.08.24 08:02 / 기사수정 2010.08.24 08:02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1위 수성에 승리가 필요한 SK와이번스가 마무리 이승호(29)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승호는 24일 문학 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줄곧 불펜과 마무리에서 활약하던 이승호가 이제는 선발 투수로써 나서는 것이다.

이승호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마무리를 맡아왔다. 시즌 초반부터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정대현을 대신해 김성근 감독은 마무리 경험이 있는 이승호를 마무리로 돌린 것이다. 이는 그대로 적중하며 이승호는 20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흔들리고 있는 SK 선발진을 위해 이제는 이승호가 나서 물꼬를 틀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SK는 김광현과 카도쿠라 켄을 제외하고는 현재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다. 흔들리는 선발진에 덩달아 불펜진 역시 흔들리며 2위 삼성 라이온즈에 2경기 차까지 쫓기고 있는 실정이다.

마무리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이승호가 위기에 몰린 선발진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호는 이번 시즌 58경기 등판해 6승 3패 4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중이다.

[사진=이승호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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