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고양이 집사' 감독이 실제 고양이들을 촬영하며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고양이 집사'(감독 이희섭)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희섭 감독과 조은성 프로듀서, 김하연 작가가 참석했다.
'두 개의 연애', '어떻게 헤어질까' 등의 촬영감독에 이어 '대관람차' 공동 연출과 촬영감독으로 활동해 온 이희섭 감독은 '고양이 집사'를 통해 첫 장편 다큐멘터리 연출에 나섰다.
이날 이희섭 감독은 "고양이 찍는 것에 있어서 거의 '기다린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눈높이를 맞추는 방식으로 많이 촬영했다. 멀리서 기다리며 쪼그려 앉아서 아이들이 불안하지 않게 하려고 했다. 멀리서 줌을 당긴다거나, 넓은 샷으로 찍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사 분들을 찍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집사 분들 눈높이에서 멀리 떨어져서 찍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 집사'는 마성의 눈빛으로 길거리 집사들을 홀린 고양이들과 그런 고양이들에게 몸도 마음도 다 털린 집사들의 직진 로맨스를 그린 다큐멘터리. 5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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