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3 11:15 / 기사수정 2010.08.23 11:16
김광현은 22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실점(1자책)하며 시즌 15승째(5패)를 올렸다. 7이닝 동안 4사구를 9개나 허용했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승리를 챙겼다.
김광현이 15승째를 거두며 류현진과 다승 공동 선두로 오르자 류현진은 트리플크라운에 위기를 맞게 됐다.
류현진은 탈삼진 부문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22일 현재 179개의 탈삼진으로 2위 김광현(145개)보다 훨씬 앞서 있다. 또한, 평균자책점 역시 1.64로 2위 김광현(2.36)에 앞서 큰 이변이 없는 이상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다승부문은 아직 혼전이다. 류현진은 김광현과 함께 15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고 양현종(KIA 타이거즈), 켈빈 히메네스(두산 베어스)가 14승으로 턱밑까지 올라와 시즌 막판까지 다승 부문 선두를 놓고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현재 이번 시즌 19경기가 남은 한화는 류현진에게 4번 정도의 선발 등판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5경기를 덜 치른 SK는 김광현에게 류현진보다 한 경기 정도 더 많은 선발 등판 기회를 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류현진이 여러 가지 악재 속에 다승 부문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며 트리플크라운에 성공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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