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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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보다 퍼포먼스, 편견 벗고 싶었다"…'복면가왕' 지원이, 눈물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27 07:00 / 기사수정 2020.04.27 01: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지원이가 '복면가왕' 출연 계기를 밝히던 중 눈시울을 붉혔다.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고민 고민하지 마 가왕석까지 고민 없이 Go 짬짜면'의 정체가 지원이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원이는 '고민 고민하지 마 가왕석까지 고민 없이 Go 짬짜면'로 무대에 올랐고, 뛰어난 가창력과 완벽한 선곡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김구라는 지원이의 정체를 미리 눈치챘고, "태진아 씨 사단이다. 태진아 씨 가 빨간색 옷을 좋아한다"라며 밝혔다.



또 김성주는 "지원이를 지원하던 트벤져스 세 분이 마지막 무대에서 한 분이 이탈했다"라며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를 언급했다.

지원이는 "제가 맞혀봐도 되겠냐. 저랑 같은 이니셜일 것 같다"라며 정경천을 선택했고, 김성주는 "정경천 작곡가 왜 이탈하셨냐"라며 정답임을 밝혔다. 이에 정경천은 '내 마음 나도 몰라'라는 노래 가사로 자신의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특히 김성주는 "꼭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 첫손가락으로 꼽는 프로그램이 '복면가왕'이었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다.



지원이는 "무대에 서면 지원이의 노래가 남는 것보다 퍼포먼스만 남고 저의 외형적인 단면만 남긴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저에 대한 편견을 벗겨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꼭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더 나아가 지원이는 "그 어떤 무대보다도 더 많이 긴장되고 떨렸던 거 같다. 혹시라도 가면 벗었을 때 몰라보시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많이 됐다. 앞으로도 편견을 깰 수 있는 멋진 가수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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