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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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R 종합] '설기현 펄펄' 포항, 3연승 질주…전북-성남도 승리

기사입력 2010.08.22 21: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나이퍼' 설기현(포항 스틸러스)의 총구가 불을 뿜자 포항이 9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설기현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3연승에 성공하며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이어갔다.

포항의 해결사는 역시 설기현이었다. 지난주 대구 FC와 치른 빗속 혈투에서 아쉽게 4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던 설기현은 그때의 한을 풀 듯 전반 9분 만에 정확한 크로스로 알미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K-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설기현은 전반 40분, 센스 충만한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포항의 승리를 자축했다.  

전주에선 선두 경쟁을 펼치는 전북 현대 모터스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FA컵 탈락 충격을 씻어냈다.

전반 2분 만에 에닝요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포문을 연 전북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이광재가 전반 41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이경환(대전)에게 실점한 전북은 후반 37분 파비오(대전)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덜미를 잡히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강승조(전북)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북은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고 FC 서울에 내줬던 3위를 하루 만에 탈환했다.

이밖에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 천마와 울산 현대 호랑이의 대결에선 후반 2분 터진 라돈치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이 2-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최근 홈에서 부진하던 모습을 탈피하며 4위로 올라선 반면,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상위권 추격이 갈수록 힘겨워졌다.

[사진 = 설기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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