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2 20:35 / 기사수정 2010.08.22 20:35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삼성이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광주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16차전에서 7회 박한이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KIA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선두 SK에 2게임 차를 유지했고 3위 두산에 4.5게임 차로 앞섰다.
삼성은 4회초 최형우의 솔로포로 앞섰으나 4회말 나지완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아 1-2로 뒤졌다. 그러나 7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박한이의 역전 2타점 결승타와 김상수의 1타점 쐐기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배영수가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KIA는 9회에 1점을 만회했으나 선발 서재응이 6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한 롯데에 6게임 차로 뒤지며 4위 탈환이 쉽지 않게 됐다.
사직에서는 이대호의 41호 홈런포를 앞세운 롯데가 두산을 8-3으로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이날 패한 5위 KIA에 6게임 차로 달아났다. 롯데는 5회말 전준우의 솔로포, 문규현의 투런포로 3점을 선취했다.
롯데는 6회초 2점을 내줬으나 6회말 이대호의 시즌 41호 좌중월 투런포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문규현의 내야 땅볼과 조성환과 이대호의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김수완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두산은 선발 임태훈이 6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대전에서는 김광현의 역투를 앞세운 SK가 한화를 6-1로 제압했다. SK는 이날 승리한 삼성과 2게임 차를 유지했다. SK는 1회초 박정권의 3점포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초 김재현의 솔로포, 4회초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K는 9회초 이호준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5승째를 따내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한화는 선발 데폴라가 3⅔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도 김광현의 역투에 막혔다.
잠실에서는 데뷔 첫 승을 따낸 최성민의 호투를 앞세운 LG가 넥센을 6-2로 제압했다. 0-1로 뒤진 LG는 1회말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작은 이병규, 박경수, 오지환의 1타점 2루타, 박용근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8회초 한 점을 내준 LG는 8회말 조인성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최성민은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김성태가 2⅔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 박한이(왼쪽)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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