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Q. 방송에 못담은 에피소드도 있나
"펜션에서 랩친소를 했을 때는 정말 동창회 같은 느낌이었다. 다들 어디를 가던 '옛날 생각이 나고 젊어진 것 같다'고 하더라. 주석이 말했던 것 처럼 누가 '이렇게 해'라고 해서 할 나이는 아니고 음악적으로도 회의감이 들때 프로그램을 찍으니까 힘들면서도 재미있다고 하더라. 스스로에게 데드라인을 걸어두고 하는게 새로웠고 열정에 불타 예전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
Q.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한 힙합의 특성상 어려움이 컸을 것 같다.
"출연자들이 안무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현장 반응에 따라 즉흥적으로 호흡하는 사람들인데 그게 없으니 힘들었다. 스탭들이 호흥을 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부족해서 노래가 전해주는 힘도 화면상으로 온전히 전달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 조금 아쉽다"
Q. 주석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공연을 못하게 됐다.
"초반에 캐릭터나 예능적으로 잡혔는데 자가격리 떄문에 못와서 본인도 아쉬워했다. 큰 촬영을 2회 정도 못했다. 스페인에서 오는 비행기 자체가 결항이 돼서 맞춰 올 수가 없었다"
Q. 혹시 시즌2를 진행하게 된다면 섭외하고 싶은 래퍼가 있나.
"사실 시즌1에 나오지 않았던 래퍼는 다 섭외하고 싶다. 그중에서도 션이슬로우, 일 스킬즈, 윤희중 씨를 봤으면 좋겠다"
Q. 방송이 한 회차 밖에 남지 않았다.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처음에는 쇼케이스를 기획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파티형식으로 준비했다. 출연자분들과 지인 뿐만 아니라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래퍼를 불러서 놀예정이다. 기존의 히트곡도 많이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사실 이분들이 제가 시킨다고 다 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다만 현장에서 파티분위기를 낼 예정이라 즉흥적으로 노래하겠다는 것도 막을 계획은 없다. 소소하게 즐기고 마지막회에는 개인곡과 단체곡을 보여주고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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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